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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의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방법

by 황금향이난다 2024.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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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척추측만증의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

 

사람의 척추에는 “만곡(curve)”이 있습니다. “만곡”이란 “휘어져 있는 상태” 또는 “굽은 상태”를 뜻합니다. 팔이나 다리가 심하게 휘어 있다면 비정상적인 상태이지만, 척추에서는 만곡이 반드시 비정상적인 것은 아닙니다.

1. 척추측만증 원인

척추측만증은 유전적인 요소 외에 생활습관, 나쁜 자세, 신체에 부적합한 책상, 건강교육 부재 등의 환경적 요소에 기인하며, 특히 청소년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올바른 자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이러한 질병의 발생률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에서 발생한 특발성 척추측만증 환자 가운데 청소년 척추측만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척추측만증은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척추측만증은 크게 척추에 구조적 변형이 있는 구조적 측만증과 척추선에는 구조적 변화가 없고 척추 이외의 다른 원인에 의해 측만증이 발생한 비구조적 측만증으로 나뉩니다. 구조적 측만증은 발생 원인에 따라 특발성, 선천성, 신경근육성, 신경섬유종성 측만증으로 나뉘며 그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척추 측만증은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옆으로 구부러져 "S" 또는 "C" 모양을 닮은 상태입니다. 이는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사춘기 직전 급성장기에 진단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척추 측만증의 정확한 원인은 다양할 수 있으며 종종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요 유형과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발성 척추측만증

원인을 알 수 없음: 가장 흔한 유형의 척추측만증(80-85% 사례)을 특발성 척추측만증이라고 하며, 이는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유전적 요인: 척추측만증은 가족력이 있는 경향이 있으므로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선천성 척추측만증

출생 시 존재: 이 유형은 척추가 불완전하거나 부적절하게 형성된 자궁에서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발달할 때 발생합니다.
관련 건강 문제: 선천성 척추 측만증은 종종 심장, 신장 또는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선천성 장애와 관련이 있습니다.

신경근 척추 측만증

신경근 질환과 관련됨: 이 유형은 뇌성 마비, 근이영양증 또는 척수 손상과 같은 신경근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이차 질환으로 발생합니다.
약함과 불균형: 이러한 상태에서 근육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약해지거나, 마비되면 척추 성장의 불균형으로 이어져 만곡이 발생합니다.

퇴행성 척추측만증

성인에서 발생: 퇴행성 척추측만증은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척추의 관절과 디스크가 마모되기 때문에 노인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관절염 및 척추 퇴행: 골다공증, 관절염 또는 디스크 퇴행과 같은 연령 관련 질환으로 인해 척추 만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척추측만증의 증상은 서 있을 때 양측 어깨 높이가 좌우 비대칭으로 차이가 나거나 골반의 높이가 좌우 비대칭인 경우, 대표적인 척추측만증의 진단은 서서 땅을 짚을 때 손바닥이 땅에 닿지 않고 한쪽 등이 튀어 올라와 있다거나 등을 바닥과 평행하도록 앞으로 구부렸을 때 한쪽 등이나 엉덩이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경우, 척추의 가시적 곡선은 척추는 뒤에서 봤을 때 'S'자 모양이나 'C'자 모양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척추의 회전으로 인해 흉곽의 한쪽이 돌출되어 비대칭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경우, 척추 만곡으로 인한 불균형으로 인해 개인이 자연스럽게 한쪽으로 기울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통증 등의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알기 어렵다. 척추측만증이 진행되면서 척추 주변의 근육, 인대, 신경이 압박을 받게 되므로 요통이나 어깨 결림, 두통 등의 증세가 먼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측만증의 진행 정도가 심해지면 척추부터 갈비뼈, 골반의 변형이 일어나 심장과 폐를 압박하여 심폐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일부 환자의 경우 수면 중에도 심한 통증을 경험한다. 척추측만증 환자는 디스크 간격이 줄어드는 중년이 되면 골격과 뼈의 불균형으로 쉽게 피로하게 되고 같은 자세로 오래 있지 못하고 두통과 어깨 통증도 함께 느낀다.

척추 측만증의 증상은 척추 만곡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벼운 경우에는 눈에 띄는 증상이 거의 없을 수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눈에 보이는 기형과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의 급격한 성장 중에 이러한 증상이 관찰되면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척추측만증을 조기에 발견하면 더 나은 모니터링과 관리가 가능해 잠재적으로 만곡 진행 및 관련 합병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진단 및 치료

척추측만증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X-ray 검사를 통하여 '콥 각도(Cobb’s angle)'를 측정하는데, 20˚ 이하의 측만의 경우는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고 6개월에 한 번씩 X-ray로 관찰을 하거나 굴곡검사 등을 함으로써 척추측만증의 진행 정도를 관찰합니다. 척추측만증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나 통증이 생기기 시작할 정도에 이르면 치료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또 성장기인 청소년의 경우 성장하면서 측만증이 급속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측만증으로 진단되었다고 무조건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에 앞서 치료를 꼭 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측만증의 치료 방법에는 크게 “관찰(observation)”, “보조기 착용”, “수술적 치료”의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치료하기로 결정하였다면 세 가지 치료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기 자극(electrical stimulation)” 방법이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효과가 없다고 입증되어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다양한 체조를 하는 “운동 치료(exercise)”는 척추를 유연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사용될 수 있는 보조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는 측만증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닙니다. 교정 치료는 치료 효과가 객관적,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 방법입니다.

치료 목표

만곡이 크지 않은 환자(40도 미만)는 만곡이 더 커지는 것을 예방하고(보조기 치료), 만곡이 큰 환자(45-50도 이상)는 만곡을 작게 만들어 줍니다(수술적 치료).

이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환자의 외관(cosmesis)을 좋게 하고, 심폐 기능을 호전시키며, 요통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환자나 부모님들이 원하는 치료 목표는 “옆으로 휜 척추를 곧게 만드는 것”입니다. 휘어진 척추를 원상태로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수술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쉽게 시도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아닙니다. 40도 미만의 만곡을 가진 환자에 대한 치료 목표는 “만곡이 점점 더 커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으로 합니다. 이를 위하여 보조기를 착용하기도 하고, 정기적으로 관찰을 하기도 합니다.

진단 및 관찰

관찰(observation)은 3~6개월마다 환자를 정기적으로 추시(follow up) 하는 것입니다. 이는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측만증에서도 중요한 치료 방법의 하나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관찰만 한다고 환자를 “방치”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보통 20~40도 사이의 만곡을 가지는 환자에 대해서는 만곡이 더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보조기 치료를 시행합니다. 하지만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춘기의 여학생에게는 답답한 보조기 착용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20도 미만의 만곡에서는 보조기를 착용시키지 않고 관찰만 진행합니다. 이런 경우 만곡이 더 커지지만 않는다면 그냥 받아들여도 대부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관찰”과 “방치”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만약 관찰하는 과정에서 각도가 커지면 보조기 또는 수술적 치료로 전환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