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1.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
2. 진단과 검사
3. 치료방법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목에 위치한 작은 나비 모양의 샘인 갑상선이 충분한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여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호르몬(주로 T3 및 T4)은 신체의 신진대사, 에너지 수준, 온도, 심박수 및 기타 여러 필수 기능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면 다양한 신체 과정이 느려지고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1. 증상
갑상선호르몬은 열과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온몸의 대사 기능이 저하됩니다. 추위를 잘 타고, 땀이 잘 나지 않고, 피부는 건조하고 창백하며 누렇게 됩니다. 쉽게 피로하고 의욕이 없으며 집중이 잘 되지 않고 기억력이 감퇴합니다. 또한 얼굴과 손발이 붓고, 식욕이 없어 잘 먹지 않는데도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합니다. 목소리가 쉬고 말이 느려집니다. 위장관 운동이 저하되어 먹은 것이 잘 내려가지 않으며, 심하면 변비가 생깁니다. 팔다리가 저리고 쑤시며 근육이 단단해지고 근육통이 생깁니다. 불충분한 갑상선 호르몬이 인체 기능을 느리게 만듭니다. 증상은 미묘하게 점차 발전합니다. 일부 증상은 특히 노인에서 우울증으로 오인될 수 있으며 얼굴표현이 둔해지고 음성이 쉬고 말이 느립니다. 또한 눈꺼풀이 처지고 눈과 얼굴에 부기가 있으며 모발이 듬성하고 거칠고 건조해집니다. 여성의 경우는 흔히 월경량이 증가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나타나는 부종은 손가락으로 눌러도 들어가는 자리가 생기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처럼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다른 질환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대부분 오랜 시간에 걸쳐 매우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적응됩니다. 이에 자각 증상을 뚜렷이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서 단지 검사 결과로만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수의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피곤해하고, 체중이 증가하며, 변비가 생기고, 근육 경련이 발생하며, 추위를 참지 못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손목 터널 증후군이 생겨서 손이 저리거나 아프게 됩니다. 맥박이 느려질 수 있고, 손바닥과 발바닥이 약간 주황색으로 보일 수 있고(카로틴혈증), 눈썹 옆 부분이 느리게 빠집니다. 일부 환자, 특히 노인은 혼란스럽거나 건망증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며, 이는 알츠하이머병 또는 다른 형태의 치매로 쉽게 오인될 수 있는 징후입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 주기에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2. 진단과 검사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진단 은 증상 평가, 병력, 신체검사, 갑상선 기능을 평가하는 특정 혈액 검사를 조합하여 진단되며 채혈검사를 통해 혈액 내 갑상선 호르몬 농도를 측정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 갑상선 호르몬인 T4 또는 T3의 농도가 정상보다 낮게 측정됩니다. 진단 과정의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증상 평가 및 병력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일반적인 상으로는 피로, 체중 증가, 추위에 대한 불내증, 건조한 피부, 탈모, 변비, 우울증, 근육 약화 등이 있습니다. 증상은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의학적 병력은 의사는 갑상선 질환의 가족력, 자가면역 질환, 최근 임신, 이전 갑상선 수술 또는 방사선 노출과 같은 위험 요인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2) 신체검사
의사는 건조한 피부, 부기, 느린 심박수, 갑상선 비대(갑상선종)의 징후와 같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징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갑상선 기능에 대한 혈액 검사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 TSH 검사는 일반적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진단하기 위한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낮으면 뇌하수체가 갑상선을 자극하여 더 많은 호르몬을 생성하려고 시도하므로 TSH 수치가 상승합니다. 높은 TSH 수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나타냅니다. 유리 T4(티록신): 유리 T4는 혈액 내 활성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측정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서는 갑상선이 충분한 호르몬을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유리 T4 수치가 일반적으로 낮습니다. 유리 T3(트리요오드티로닌):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에 T3 검사가 항상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증상은 지속되지만 T4 및 TSH 수치는 정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추가 테스트
항갑상선 항체로 자가면역 갑상선 기능 저하증(하시모토 갑상선염)의 경우 갑상선 과산화효소 항체(TPO 항체) 또는 티로글로 불린 항체 검사를 통해 진단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 초음파로 결절이나 갑상선 비대와 같은 갑상선의 구조적 이상을 찾기 위해 때때로 실시되며 콜레스롤 및 기타 혈액 검사하여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콜레스테롤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경우에 따라 갑상선 기능에 대한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진단되면 모니터링을 통해 정기적인 추적 혈액 검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모니터링하고 치료가 처방되는 경우 약물 복용량을 조정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3. 치료방법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는 간단합니다.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갑상선 호르몬 제제를 복용함으로써 갑상선 기능을 정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신생아기에 선별검사로 진단이 되거나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가능하면 2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 집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한 번 발생하면 영구적이어서 평생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물론 일부 갑상선염의 경우 일정 기간 치료 후 갑상선 기능이 회복되어 호르몬제의 복용을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구적으로 약제를 사용하는 것에 심한 거부감을 표현합니다. 그러나 이는 몸에서 호르몬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부족한 만큼을 약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일 뿐이므로, 매일 음식을 먹어야 기운이 나는 것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젊고 다른 질환이 없으며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긴 경우에는 처음부터 필요량의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합니다. 그러나 중년기 이후이거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오래된 경우에는 소량의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하기 시작하고, 2개월 정도의 간격으로 혈액 검사를 해서 갑상선호르몬의 투여량을 조금씩 증가시켜 필요량에 이르게 합니다.
대개 성인의 경우 사람마다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의 양이 일정합니다. 따라서 일단 필요량이 결정되면 정해진 양의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고 있는 동안에는 몸에 변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병원에 자주 나올 필요도 없고, 이후에는 일 년에 한 번 정도 혈액 검사를 시행해서 혹시 갑상선호르몬의 필요량이 달라지지 않는지 알아보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몸에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약의 형태로 보충하는 것이므로 갑상선호르몬제를 장기간 복용한다고 하여 부작용이 생기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치료는 적절한 치료와 모니터링을 통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하고 증상 없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계속하고 복용량 조정이 필요함을 나타낼 수 있는 변화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