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1. 결핵(TB)의 원인
2. 증상
3. 치료방법
▶ 결핵(TB)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병입니다. 주로 폐(폐결핵)에 영향을 미치지만 림프절, 뼈, 신장, 뇌, 척추 등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질 수도 있습니다.
결핵(TB)의 원인
결핵은 결핵균에 의한 감염 때문에 발생하며, 현재까지 알려진 활동성 결핵 발생의 원인으로는 1년 이내의 최근 감염, 흉부 X선의 섬유화 된 병변의 존재, 에이즈, 규폐증, 만성 신부전 및 투석, 당뇨, 면역 억제제 투여, 위장 절제술 및 공회장 우회술(소장의 일부를 우회시키는 수술) 등의 수술력, 특정 장기이식 시기, 영양실조 및 심한 저체중 등이 있습니다.
병태생리학적으로 일단 결핵균에 의한 감염이 일어나면 그에 대한 숙주 면역반응으로 세포매개성 면역과 지연과민반응이 일어나게 되며 T림프구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면역학적 병태 생리에 따라 결핵을 소아 결핵/성인 결핵/면역억제 숙주 결핵으로 나누기도 하나, 결핵균을 포함한 비말핵(기침할 때 나오는 분비물에 섞인 균)을 흡인한 사람들의 30% 정도가 결핵균에 감염되고 그들 중 10% 정도만 결핵이 발병한다는 사실은 결핵에 대한 숙주의 감수성의 차이에 유전적 혹은 환경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결핵은 주로 폐(폐결핵)에 영향을 미치지만 신장, 척추, 뇌 등 신체의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결핵 확산에 기여하는 주요 원인과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결핵균에 의한 감염
박테리아: 결핵은 감염된 사람이 기침, 재채기 또는 말할 때 공기를 통해 퍼지는 박테리아인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해 발생합니다.
공기 전파: 박테리아가 포함된 작은 비말을 흡입하면 특히 밀접 접촉이나 혼잡한 환경에서 감염될 수 있습니다.
2) 약화된 면역 체계
HIV/AIDS: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 특히 HIV/AIDS에 감염된 사람은 감염될 경우 활동성 결핵이 발생할 위험이 훨씬 더 높습니다.
기타 질병: 당뇨병, 영양실조, 신장 질환, 암과 같은 질병은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고 결핵에 대한 취약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특정 약물: 장기 이식이나 자가면역 질환에 사용되는 약물을 포함한 면역억제제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3) 감염자와의 긴밀한 접촉
치료되지 않은 활동성 결핵(특히 폐결핵)이 있는 사람과 오랜 시간을 보내면 박테리아를 흡입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4) 결핵 발병률이 높은 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경우
결핵 발생률이 높은 지역(예: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일부)에서는 거주자나 여행자의 감염 위험이 증가합니다.
어린이와 노인은 면역 체계가 약하여 활동성 결핵에 걸릴 위험이 더 높습니다.
증상
결핵(TB)은 일반적으로 폐결핵 환자의 70-80% 정도가 급성 혹은 거의 급성(아급성)으로 증상을 가지고 있지만 이는 반드시 폐결핵 환자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증상은 아닙니다. 따라서 결핵으로 인한 증상이 환자 자신이나 의사들에 의해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쉽게는 감기로 혹은 다른 폐 질환 또는 흡연과 관련된 증상으로 취급되어 종종 증상만 가지고는 결핵인지 아닌지 진단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기침과 가래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결핵에 관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폐결핵의 증상을 호흡기와 관련된 증상과 호흡기 이외의 전신 증상으로 구분하여 보면, 호흡기 증상으로는 기침이 가장 흔하며 객담(가래) 혹은 혈담(피 섞인 가래)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혈담은 객혈(피를 토하는 것)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초기보다는 대체로 병이 진행된 경우에 나타납니다. 또한 병이 진행되어 폐의 손상이 심해지면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흉막이나 심막을 침범하였을 때는 흉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결핵 전신 증상으로는 발열, 야간 발한, 쇠약감, 신경과민, 식욕부진, 소화불량, 집중력 소실 등과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식욕부진은 환자의 체중감소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인 폐결핵 환자의 흔한 초기 증상으로는 잦은 기침, 객혈, 발열, 전신적인 무력감과 미열, 체중감소를 꼽을 수 있습니다.
결핵은 발병하는 부위(폐, 흉막, 림프절, 척추, 뇌, 신장, 위장관 등)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림프절 결핵이면 전신 증상과 함께 목 부위 혹은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이 커지면서 동통이나 압통을 느낄 수가 있고, 척추 결핵이면 허리에 통증을 느끼며, 결핵성 뇌막염이면 두통과 구토,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결핵균은 산소 분압이 높은 환경에서 잘 증식하나 그 증식 속도는 일반 세균에 비해 느리고, 대식세포 내에서도 생존하면서 돌연변이로 약제 내성을 획득하는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결핵 치료의 가장 큰 원칙은 감수성 있는 살균 제제를 선택하여 약제내성을 방지하기 위해 다제 병용 요법으로 장기간 치료를 하는 것이며, 최고 혈중농도를 위해 1회 전량 투여 요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결핵(TB)은 효과를 보장하고 약물 내성 결핵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의학적 감독 하에 수개월에 걸쳐 특정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됩니다. 치료 계획은 결핵이 활동성인지 잠복성인지, 그리고 해당 균주가 약물 내성인지 여부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활동성 결핵 치료
1차 항생제: 활동성 결핵의 표준 치료에는 항생제 조합이 포함되며 일반적으로 6~9개월 동안 복용합니다.
잠복성 결핵 치료
잠복결핵감염(LTBI) 환자는 증상이 없고 전염성이 없습니다. 그러나 특히 고위험군(예: HIV 감염자 또는 면역체계가 약화된 사람)인 경우 결핵이 활동성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약물내성결핵 치료
다제내성결핵(MDR-TB): 이 형태의 결핵은 적어도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피신에 내성이 있습니다. 다제내성결핵(MDR-TB)을 치료하려면 플루오로퀴놀론과 같은 2차 약물과 아미카신이나 카나마이신과 같은 주사용 항생제가 필요하며, 종종 18~24개월 동안 복용합니다.
광범위한 약물 내성 결핵(XDR-TB): 이는 더 심각한 형태로 1차 및 2차 약물에 내성이 있어 선택의 폭이 제한된 훨씬 더 복잡한 치료 요법이 필요합니다.
결핵(TB) 치료는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재발과 약물 내성을 예방하려면 전체 치료 과정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용량을 놓치거나 조기에 중단하면 내성 균주가 생겨 결핵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결핵 치료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올바르게 관리하면 효과적입니다. 조기 진단, 약물 복용 준수, 지원을 통해 대부분의 결핵 사례는 완전히 치료될 수 있습니다.